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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제자훈련 업그레이드 되어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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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큅코리아ga 작성일 20-01-24 07:49 조회 3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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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업그레이드 되어 계속되어야 한다.

1.부르심 받은 성도에게 세상은 거친 훈련장이다. 성도에게 인생이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한발짝 씩 겨우 겨우 내딛어야 하는 황야의 전투장 셈이다. 전투를 위한 훈련이 필요하듯이 훈련무용론을 거론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계시를 내비게이션 삼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지침과 안내 방식이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2.문제는 제자훈련이 예배당 안에서 그리고 예배당과 관련된 사람들과 어떻게 세련되게 그리고 충성스럽게 지내는지를 가르치는데 제한 되어 왔다는데 있다. 다른 한편에서 사회적 제자도 또는 공적인 제자도라는 이름으로 시행된 거시기가 있기는 했지만 제임스 스미스 식으로 표현하면 경건에 대한 상상력이나 신앙과 생활의 형성과정이 절대적으로 빈약한 나머지 가난한 세계관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면치 못해왔다.

3.나는 어떤 종류의 훈련이든 훈련에 앞서 훈련주체가 훈련도구로 사용하는 신학적 기반이나 세계관의 기반 그리고 도구화된 자신의 전인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앙인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훈련시킬 때 그 목적은 "빛의 자녀" 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반하여 제자로 훈련되어 작품이 나왔는데 심하게 뒤틀린 "색깔론" 사로잡힌 인물이 나왔다면 그 훈련은 악한 것이다.

4.조직신학이 교회사 속에서 정에 대한 부정을 반박하는 변증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생산된 소산물이기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관한 내용이 심하게 미비되어 있거나 심지어 훼손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열매가 아름답지 못하다면 뿌리도 아름답지 못한 것이다. 내가 말하는 아름다움이란 전인적 아름다움이다. (시편27편4절)

5.훈련을 통하여 형성시키고자 하는 경건생활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닮아가는데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도덕과 윤리를 추구하도록 다그친 결과 그리스도인들이 신 도덕률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일에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남을 정죄하고 뒤돌아서서 자신이 그 행위를 해대는 인간 본래의 본성은 도덕률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충격으로 죽었다가 살아나야 한걸음씩 걸을 수 있는 좁은 길인 것이다.

6. 목회자가 성도에게 성도가 목회자에게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찾아 서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배하기 보다는 서로에게 실수와 잘못, 결핍과 무능만을 찾아서 서로를 헐뜯고 뒷담하고하는 패착의 현장을 만들어 가는 이유가 놀랍게도 제자훈련의 결과라면 그 엄청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7. 거꾸로 제자훈련의 결과가 지역교회 이기주의, 오직 지교회성공과 성취를 위한 탐욕적인 지역독식, 어떤 제자훈련목회자는 공공연하게 자신의 교회가 어느 특정 지역에서 최고의 재정과 숫자 모든면에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고무시킨다. 덩어리가 크면 쓸만한 것도 더 많이 나온다는 다다익선 이데올로기 중독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교회의 제일 사역목표가 제자훈련이라면 과연 이런 제자훈련을 계속해야 하는지 걱정이다.

8.처음부터 다시 살펴봐야 한다. 제자훈련의 의도, 제자훈련자의 전인격, 제자훈련에 사용되는 교재와 그 교재가 가진세계관, 제자훈련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부정한 씨너지의 원인과 조건들... 하나님 나라의 실패는 세속국가의 실패보다는 회복에 있어서 그나마 고무적이다. 인간이 자행한 악행들의 적나라 함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 고쳐쓰시고 일하시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니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풍성히 덧입고 제자훈련을 다시 시작하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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